다이소 스마트폰 삼각대 - 저렴하지만 카메라도 거치할 수 있는 쓸만한 삼각대

요즘 집에서 동영상을 간간히 찍어보려고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손이 흔들려서 찍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삼각대를 하나 구해보려고 했는데 다이소에 들렸다가 적당한 게 있어서 구매해봤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에 진심인 분들이 보면 난잡하고 부족해 보이는 삼각대겠지만 제가 쓰기엔 딱 적당했습니다. 

 

아무리 저렴한 삼각대라고 해도 집에서 간단한 동영상 찍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찍으려고 하는 건 제가 구매한 작은 IT기기를 찍고 싶은거라 흔들림 없이 서 있어준다면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구매한 건 3천원짜리 저렴한 스마트폰 삼각대입니다. 다이소답게 이 제품말고도 다른 제품들이 있었지만 적당한 높이에 저렴한 걸로 구매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카메라 모두 가능!!! 1석 2조??

 

 구매한 스마트폰 삼각대를 써보면서 가장 좋은 점은 스마트폰거치대 헤드를 빼면 거기에 일반 카메라까지 연결할 수 있으니 1석 2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카메라를 사용하는 때가 거의 없긴 하지만 분명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삼각대에 따라서는 표준 규격이 아니라 자체 규격을 사용해서 호환이 안 되는 제품들도 있으니까요. 위의 사진처럼 미러리스 카메라를 거치해봤는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름의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5단계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높이를 최대한 낮게 했을 때와 높이를 최대한 높게 했을 때는 높이가 4cm정도차이납니다. 높이 조절이 안 되는 제품들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소소하게 잘 갖춰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SNS에 올리려고 하면 가로사진보다는 세로사진이 더 적합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곳에 올리려고 하는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때는 세로모드로 장착하고 찍는 게 좋습니다. 근데 일부 저렴한 제품들 중에는 가로모드만 지원하는 제품도 있어서 적합하지 않겠지만, 이 제품은 가로모드는 물론 세로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SNS에 올릴 사진을 찍을 때도 이 삼각대를 이용하면 됩니다.

 

 

 

아쉬운 마감 

이 제품은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저렴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삼각대 다리의 바닥부분도 미끄럼방지를 위해 처리를 해놨지만 플라스틱에 빗금만 되어 있어서 효과적인 미끄럼방지가 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고무라도 덧대여 있으면 좋았겠지만 3천원이니 이해하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일 겁니다.

 

이 가격대의 제품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제품도 마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부분입니다. 플라스틱이 날카롭게 만들어져 있어서 스마트폰을 넣거나 뺄 때 손을 다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헤드부분을 조임새를 잠가서 고정시켜야 되는데 이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느슨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