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잉크가 프린트의 고장원인이 된다.
프린트에 잉크가 없다는 경고창을 띄웠습니다. 잉크를 사야 되는데 고민에 빠졌습니다. 잉크에는 재생잉크와 정품잉크가 있는데 가격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재생잉크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유일합니다.
재생잉크의 가장 큰 단점은 사용하는 순간 정식AS는 받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생잉크가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재생잉크를 쓰면 프린트가 망가진다고 하는 이유는 재생잉크가 정품 잉크보다 빨리 굳어서입니다.
재생잉크에는 정품잉크보다 유연제가 적게 들어가는데 유연제는 잉크를 굳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프린트를 매일매일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는 잉크가 굳기 전에 사용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괜찮지만 프린트 사용이 드문드문하고 프린트 양이 적은 곳에서 재생잉크를 쓰게 되면 프린트가 망가지게 됩니다.
재생잉크와 달리 정품잉크는 잘 굳지 않아서 노즐이 막힐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굳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정품 잉크도 1~2달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면 재생잉크와 마찬가지로 노즐이 막히게 됩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정품 잉크를 사용했다면 당당하게 공식 AS점에서 수리를 받으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전 정품잉크를 사용하지 않는데요. 사용량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제가 구매한 프린트는 10만 원 주고 구매한 복합기인데 4만 원이 넘어가는 잉크를 대신 재생잉크를 사서 사용하게 되면 2~3번 돼도 프린트 값이 나옵니다. 그래서 프린트가 망가진다고 해도 부담없이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생잉크를 씁니다. 더구나 지금 프린트상태도 약간 이상해서 정품을 사서 쓰기가 애매합니다.
재생을 쓸지 정품을 쓸지는 상황에 맞게 고르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