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TV받침대 APL-FS11를 이용해서 듀얼 모니터 정리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한 번에 볼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나서 좋지만 그걸 올려놔야 되는 책상은 좁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49인치 4K 모니터와 32인치 FHD TV를 같이 쓰고 있습니다. 49인치는 작업용이고 32인치는 동영상 재생용입니다. 49인치라는 큰 모니터를 쓰고 있는데 32인치 TV도 작지 않으니 32인치는 90도로 돌려서 세로 설치하려고 계획했습니다. 계획에 맞는 모니터암이나 TV받침대를 검색해 봤습니다.
여러 가지 제품들을 검색해 봤지만 저렴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제품을 찾아보니 많은 제품을 고려대상으로 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선 모니터암은 49인치 모니터인 17kg을 버틸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49인치를 지원하는 모니터암도 찾기가 어려웠고 무게를 견딜지 애매하기 때문에 포기하였습니다. 더불어 가격도 무시무시합니다. 그러나 TV받침대는 조건에 맞는 많은 제품을 찾을 수 있었고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밑판이 1~2cm 두께로 상당한 무게를 자랑합니다. 최대 40kg에 해당하는 무게까지 버티도록 하기 위해서 상당한 아랫부분에는 고무받침대를 붙여서 충격을 완화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위쪽은 유리처럼 보이는 재질로 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보입니다.
밑판과 연결되는 기둥입니다. 기둥은 가운데가 비어있어서 밑판에 비해서는 가벼운 편이지만 그래도 철로 되어있어서 꽤 무게가 나갑니다. 기둥의 밑부분에는 동그란 구멍으로 케이블을 넣어서 정리하라고 하는 거 같기도 한데 크게 깔끔하게 보이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위쪽에는 8개의 구멍이 있는데 모니터를 거치하기 위한 받침대를 조립하면 됩니다. 높이를 조절하도록 되어 있지만 가정용으로 쓰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가장 위에 맞춰서 조립하시면 됩니다. 저도 물론 가장 높은 위치로 조립하였습니다.
베사홀에 사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볼트와 받침대에 사용하기 위한 부품들이 들어있습니다. 설명서를 보고 조립하면 조립난이도는 매우 낮습니다. 베사홀을 위한 볼트는 여러 가지가 동봉되어 있지만 크기가 맞지 않다면 고무를 통해서 조절을 하면 됩니다.
모니터의 베사홀에는 받침대에 걸치기 위한 걸쇠를 달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 높게 달고 싶어서 낮게 달고 싶었지만 모니터 구조상 더 밑으로 내려서 달수가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주문하기 전에 모니터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한 칸 당 2cm 정도의 높이차이는 발생하기 때문에 무시할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다행히도 가장 높게 달지 않았음에도 딱 책상 높이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책상 높이는 74cm로 조금만 더 높았어도 모니터가 책상 밑으로 내려갈 뻔했습니다. 32인치 TV는 세로로 달다 보니 책상보다 약간 밑으로 쳐졌지만 그래도 2분할로 사용할 예정이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TV받침대를 2개나 구매해서 금전적인 부담은 조금 있었지만 책상이나 공간활용이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32인치 TV를 올려놓던 선반에 프린트를 올려놓을 수 있어서 프린트 사용이 편해졌네요. 역시 돈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