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컴퓨터를 옮겼습니다. 컴퓨터를 가장 작은 방으로 옮기고 기존에 컴퓨터가 있던 방에 이런저런 것들을 넣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함인데요. 컴퓨터를 옮기고 나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인터넷 요금제는 500Mbps까지도 이용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근데 방을 옮기고 인터넷속도를 측정해보니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속도가 나왔습니다. 제가 지불하고 있는 500Mbps가 아니라 100Mbps라는 속도가 나왔던 겁니다. 이때 잇썹님의 10Gbps사태가 머릿속에 흘러갔습니다. 불과 2달 전에 속도측정을 했을 때 정상임을 확인했던 터라 설마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불안했습니다.
고객센터에도 전화해보고 속도측정을 해서 이의신청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불현듯 머릿속에 드는 생각이 '혹시 방마다 인터넷속도가 다를 수도 있나?' 라는 거였습니다. 이 집으로 이사 왔을 때 인터넷 기사님이 컴퓨터를 어느 방에서 쓸 건지 물어보셨고 그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 기억이 났던 겁니다.
그래서 신발장에서 이사오고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통신함을 열어봤습니다. 올레 마크가 찍힌 기가인터넷 모뎀이 있고 벽에는 건설사에서 설치한 스위치 허브가 달려있습니다. 열어보니 다행인 점은 각 케이블마다 어느 쪽에서 사용되는 케이블인지 태그가 붙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이번에 컴퓨터를 옮긴 방으로 가는 케이블을 찾아서 올레장비에 꽂아주니 PC에서 인터넷 속도는 500Mbps로 정상적으로 나왔습니다. 올레장비에서 뽑은 케이블은 벽에 붙어있는 스위치허브에 꽂아서 100Mbps가 나오도록 하면됩니다. 아파트에서 설치한 허브가 100Mbps로 뿌려주는 장비인 것입니다.
요즘에 지어진 아파트도 100Mbps 스위치허브가 달려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저처럼 올레장비에 케이블만 바꿔주는 것으로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모든 가족이 기가인터넷이 필요하진 않으니까요.
각 방에서 쾌적하게 인터넷하는 방법은 벽에 있는 스위치허브를 기가속도를 지원하는 장비로 교체하거나 올레장비 밑에 장비를 추가로 연결해서 각방에 뿌려지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깔끔한 방법은 스위칭허브를 교체하는 방법인데 아파트 통신함에 들어가는 스위치허브는 전화기능까지 들어가 있는 제품이라 일반적으로 구매하기가 힘들어서 벽에 있는 전화단자를 포기하고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벽에 있는 전화단자까지 살리려고 하면 역시 전문업체에 전화해서 스위치허브를 구매하는 방법이 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구매하게 되면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비싸집니다. 스위치허브가 요즘 많이 저렴해졌는데 전화까지 분배해주는 장비는 10만원이 넘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위치허브를 교체하려고 하면 복잡해지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어쩔수없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ㅠㅠ
윈도우11 지원예정인 CPU목록 (0) | 2021.06.25 |
---|---|
그래픽카드 코드43 오류로 인한 듀얼모니터 인식 불가능 현상 (0) | 2021.06.21 |
크롬, 웨일, 엣지브라우저 다크모드 변경방법 및 장단점 (0) | 2021.02.03 |
모니터화면분할 (PowerToys) - 난잡한 모니터를 정리해서 효율적인 업무환경으로 만들자 (0) | 2021.02.02 |
팟플레이어에서 편하게 애드블록설치없이 유튜브보기 (0) | 2021.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