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10년이 넘은 TV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4K라고도 하고 스마트TV라고도 하는 TV들이 나왔지만 우리집 TV에는 그런 기능들은 아예 있지도 않고 심지어 HDMI단자도 딱 1개 있습니다. 물론 USB단자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미니PC를 사서 연결했었는데 2년이 지난 어느 날 내부에서 파바박하더니 저세상으로 가시고 나서는 굳이 TV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일이 잘 없었습니다. 육아로 인해 시간부족이 큰 이유이기도 했죠. 근데 이제 아이가 커서 커서 유튜브를 알게 되었네요. ㅎㅎ
마침 우리집에는 기가지니2가 있어서 이걸 이용해서 유튜브를 연결해서 보고 있는데요. 미니 아이패드도 있지만 아이 손에 아이패드를 들려주기 TV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모컨의 방향키로 마우스커서를 움직일 수가 있어서 리모컨을 이용해서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유튜브페이지는 PC에 맞춰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리모컨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불편합니다. 그리고 마우스커서의 이동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네요. 그리고 리모컨 내구성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가 봅니다. 기가지니2로 바꾸고 볼륨키가 잘 안 먹혀서 리모컨을 한차례 교체받았는데 교체받은 리모컨은 방향키가 맛이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마우스를 연결해보려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기가지니2에 블루투스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는지 검색해봤지만 연결하는 방법 등이나 연결했다는 글이 보이지 않네요. 아마도 요즘 스마트TV들을 쓰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ㅠㅠ 암튼 2.4GHz 마우스와 블루투스 마우스가 연결되는지 시도해봤습니다.
블루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Sculpt Comfort Mouse'를 시도했습니다. 이 마우스는 과거에도 이거 말고 쓰던게 있었는데 만족을 했기에 분실하고는 다시 같은 제품을 샀는데 뽑기 실패인지 그전에 샀던 게 재수좋게 걸린 양품이었던 건지 아무튼 이거는 거의 불량 수준입니다. 건전지 넣을 때만 들려야 되는 윗판이 그냥 들려요. ㅎㅎ그래도 버릴 수 없어서 그냥 쓰고 있는데 이 제품으로 시도했습니다.
KT리모컨에 'G메뉴'버튼을 눌러서 들어가면 오른쪽 상단에 설정이 있습니다. 들어가서 블루투스 메뉴를 찾아서 들어가고 블루투스 찾기를 이용해서 마우스와 연결을 하시면 마우스로 유튜브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면 블루투스마우스 연결은 끝인데 마우스로 할 수 있는 건 결국 인터넷을 사용할 때나 유튜브를 사용할 때밖에 없어요.
위의 블루투스마우스는 제가 쓰는 노트북용 마우스라서 다이소에서 싸구려 마우스를 사려고 했더니 2.4GHz밖에 없어서 집에 있는 로지텍 MX VERTICAL의 유니파잉 USB를 연결해서 실험해봤습니다. 유니파잉이라고 해도 결국 2.4GHz니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연결해봤습니다. 이 마우스는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한 마우스지만 유니파잉 USB으로 연결했습니다. 결론은 USB만 기가지니2에 연결하는 순간 너무 쉽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USB동글이가 너무너무 뜨거워지네요.
마우스 연결하시고는 아셔야 되는 점이 있는데 왼쪽마우스버튼은 일반적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마우스버튼은 이전페이지로 돌아가는 버튼입니다. 휠도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다만 휠버튼을 누르면 TV로 돌아가버립니다. ㅎㅎ 아이가 자꾸 휠버튼을 눌러서 유튜브에서 빠져나가 지는데 이게 좀 불편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마우스를 못 만지게 합니다. 아직 휠버튼을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잘보이지는 않지만 마우스 연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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