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 등급별 메인보드 (Z490, X570) - 고가 칩셋 메인보드 비교

2020/11/11 - [컴퓨터공부] - 인텔과 AMD 등급별 메인보드 - 저가등급끼리 비교해보자

 

2020/11/15 - [컴퓨터공부] - 인텔과 AMD 등급별 메인보드(B550, H470, B460) - 중간 가격대 메인보드 비교하자

 

이제 가장 고가에 해당하는 AMD X570와 INTEL Z490를 보려고 합니다. B550이나 B460보다 조금 더 나아지긴 했지만 지금 당장 크게 활용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이 정도의 메인보드가 진짜 필요한 지는 조금 더 생각을 해보세요. 이 정도 사용하시려면 최소 INTEL 코어 i7, 라이젠7 4세대 이상 정도는 되어야 이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를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싶지만 개인 성향이란 게 있고 그만큼 지원되는 기능들이 있으니 판단하셔서 구매하시면 되겠네요. 

 

이 칩셋들은 칩셋가격만 해도 5만원정도 한다고 하니 거기에 이것저것 달아서 우리에게 나오는 가격은 최소 15만원에서 고가라인은 100만원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15만원짜리의 메인보드 살바에야 그냥 중간가격대인 B460, B550 메인보드를 구매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래도 30~40만원은 생각하고 구매를 하셔야 고가칩셋을 쓴 메인보드가 유용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칩셋의 대략적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AMD X570	INTEL Z490
CPU Overclocking	지원	지원
RAM Overclocking	지원	지원
CPU Graphics	PCIe 4.0 x 16	PCIe 3.0 x 16
CPU Storage	PCIe 4.0	PCIe 3.0
총 USB	최대 16개	최대 14개
USB 3.2	최대 Gen1 4개 최대 Gen2 8개	최대 Gen1 10개 최대 Gen2 6개
멀티그래픽	지원	지원
메모리지원	DDR4 - 3200MHz	DDR4 - 2933MHz
SATA 6.0Gb/s	최대 8개	최대 6개
가격대	15~100만원	15~150만원

이 표만 보면 X570이 월등하게 좋은가 싶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실제로 제품으로 적용될 때는 표에 나와있는 기능 중 제조사에서 살릴 건 살리고 줄일 건 줄여서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이 만들이 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PCIe4.0같은 부분은 살려주겠지만 USB, SATA같이 중요하다고 하기에 애매한 것들은 숫자를 줄여서 메인보드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편의를 위한 기능들이 추가되기도 하겠죠. 

 

Z490메인보드 중 PCIe4.0 READY라고 해서 발매를 하고 있는데, 지금 10세대서 끝나는 게 아니라 11세대에서 기존 소켓을 사용한다고 했고 여기에서 PCIe4.0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지금 당장은 쓸 일이 없지만 향후 11세대로 바로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봤던 아수스 프라임모델이 고가 칩셋에서도 있어서 어차피 이제까지 프라임으로 본 거 계속 프라임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차이는 대략 2만원정도입니다. ㅎㅎ

	ASUS PRIME X570-P	ASUS PRIME Z490-P
폼팩터	ATX(30.5x24.4cm)	ATX(30.5x24.4cm)
메모리종류	DDR4	DDR4
메모리속도	PC4-36800 (4,600MHz) 3200/3000/2800/2600/2400/2133 OC:4600/4500/4400/4266/4133/4000/3866/3733/3600/3466/3400/3333	PC4-36800 (4,600MHz) 2600/2400/2133 OC:4600/4500/4400/4266/4133/4000/3866/3733/3600/3466/3400/3333/3200/3000/2933/2800
메모리슬롯	4개	4개
메모리용량	최대 128GB	최대 128GB
PCIe슬롯	1개 - PCIe4.0x16 3개 - PCIe4.0x1	1개 - PCIe3.0x16 4개 - PCIe3.0x1
저장장치 슬롯	2개 - 64Gb/s M.2 (PCIe4.0x4 and SATA) 6개 - SATA 6Gb/s	2개 - M.2 (PCIe3.0x4 and SATA) 4개 - SATA 6Gb/s
랜	Realtek RTL8111H (RJ45)	Realtek RTL8111H (RJ45)
오디오	Realtek S1200A 8ch	Realtek AL887 8ch
USB포트(전면지원)	4개 - USB 3.2 Gen 1 3개 - USB 2.0	4개 - USB 3.2 Gen1 (Type-A) 4개 - USB 2.0 (Type-A)
USB포트(후면)	4개 - USB 3.2 Gen2 (Type-A) 2개 - USB 3.2 Gen1 (Type-A) 2개 - USB 2.0 (Type-A)	2개 - USB 3.2 Gen2 (Type-A) 2개 - USB 3.2 Gen1 (Type-A) 2개 - USB 2.0 (Type-A)
모니터연결포트	1개 - HDMI 1.4b	1개 - HDMI 1.4b 1개 - DisplayPort 1.4
BIOS	256Mb Flash ROM UEFI AMI BIOS	128Mb Flash ROM UEFI AMI BIOS
기타		Optical S/PDIF out M.2 슬롯 Wi-Fi module (별매) 썬더볼트3 지원 헤더
멀티VGA	지원	지원
가격	230,000원	210,000원

※ ASUS PRIME X570의 경우 CPU에 따라 PCIe, 저장장치, USB포트 지원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위의 표는 라이젠 3세대 이상의 경우 지원내용입니다. 

 

AMD X570은 B550에 비해 눈에 띄는 차이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INTEL Z490은 이제야 램오버와 CPU오버가 가능합니다. 이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H470에서도 지원해주지 않던 램오버와 CPU오버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서 오버클럭을 하시려고 하는 분은 무조건 Z490을 구매하셔야 됩니다. 이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 부분 말고 크게 보셔야 될 부분은 이 제품에서는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하나씩 보면 X570은 B550과 마찬가지로 PCIe4.0을 지원하는데 B550보다 좀 더 넓은 부분에서 지원을 합니다. B550에서는 그래픽과 저장장치에서만 PCIe4.0을 지원했는데 X570은 일반 레인과 칩셋 업링크까지도 PCIe4.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당장 체감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PCIe4.0을 지원하는 장치들을 접할 수 없기 때문이고 지원하는 장치는 아무래도 가격이 좀 비싸겠죠.

 

두 제품 모두 M.2슬롯이 2개라서 부족함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USB포트 역시 3.2 Gen2, Gen1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지금 이 메인보드들을 사용하면서 부족함을 느끼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부분에서 지금 당장 사용하기에는 넉넉하다 못해 넘치는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아쉽게도 USB-C타입을 볼 수는 없네요. ㅎㅎ대신 Z490은 S/PDIF, M.2슬롯으로 WI-FI지원, 썬더볼트3지원등을 지원해줘서 PCIe4.0의 아쉬움을 다양한 편의성 지원으로 만회하고 있습니다. 

 

 

썬더볼트3지원은 관심이 있는데요. 고용량 파일을 이용할 일이 잦은 분들은 저처럼 관심이 많으실 거에요. 최대 40Gbps로 파일전송이 가능, 최대 100W의 고속충전을 지원합니다. 지금은 노트북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USB4.0과 통합되면서 얼마 후면 썬더볼트의 사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 칩셋들은 고성능의 CPU를 지원해야 되는 메인보드들이라서 방열판이 여기저기 적용되어 있습니다. 40~50만원을 넘어가는 제품에 비해서는 방열판이 많이 적용되어 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적용되어 있고 X570칩셋에는 쿨링팬까지도 달려있습니다. 그만큼 고성능에는 열이 동반된다고 봐야겠죠. 

 

이 제품들이 고가칩셋을 썼지만 고가라고 보기에는 힘든 제품들임에도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Intel 코어 i5, i7이나 AMD 라이젠5(4세대)정도까지는 사용하기에 충분할 겁니다. 그러나 코어i9이나 5800X이상을 생각하신다면 좀 더 메인보드에 투자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메인보드는 파워서플라이어와 같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