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에는 과거부터 건강을 관리해주는 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올해 출시된 갤럭시워치3와 애플워치6에는 이 기능이 더 강화되었습니다. 심박센서에 더해서 혈압기능이나 혈중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기능들이 들어갔습니다. 과거 갤럭시워치 액티브2에서부터 들어가 있던 혈압기능과 심전도기능이 식약청 허가와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갤럭시워치3에도 들어가 있으며, 애플워치6의 경우 심전도기능이 포함되어 있지만 못쓰다가 11월에 들어서 오픈되었습니다. 그리고 혈중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두 제품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혈중산소포화도의 경우 코로나19 진단 요소 중 하나로 보고 있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95~100%의 혈중산소포화도를 보여주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의 혈중산소포화도가 93%이하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이유없이 산소포화도가 낮게 나온다면 코로나19의 감염을 의심해볼 수도 있겠네요.
아무리 코로나19시대에 혈중산소포화도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갤럭시워치3는 40만원, 애플워치6은 50만원이상을 지불하는 고가의 스마트워치라서 구매를 결정하기 쉽지 않은 제품들입니다. 근데 심전도와 혈압측정은 안되지만 혈중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가 있습니다.
바로 화미의 어메이즈핏 밴드5(AMAZFIT BAND 5)이라는 제품인데 가격이 49,000원입니다. 스마트밴드치고는 가격이 좀 비싸다고도 느껴질 수 있습니다. 샤오미의 미밴드는 35,000원이고 삼성의 갤럭시핏2가 48,000원이니 저건 중국제품이 왜 비싸지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스펙을 보면 1.1인치의 AMOLED, 2세대 PPG 심박센서, 3축가속센서, 3축 자이로센서, 수면측정기능, 블루투스5.0등의 기능을 기지고 있고 사용시간은 15일이라고 말하고 있고 절전모드에서는 25일, 대기모드에서는 90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 보시면 아이콘도 그렇고 기능도 그렇고 스펙들이 샤오미의 미밴드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화미라는 회사는 샤오미에서 투자한 회사이고 미밴드를 실제로 만드는 회사가 화미라고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미밴드5와 이 어메이즈핏 밴드5는 혈중 산소포화도측정이 가능하다는 점과 아마존의 알렉사를 지원한다는 점 2가지만 제외하면 비슷한 제품입니다.
알렉사를 국내에서 사용하기는 힘드니 차이나는 점은 센서의 차이로 인한 혈중 산소포화도밖에 없다고 보셔도 되겠네요. 이 가격에 혈중산소포화도를 측정가능하면서 제대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 어메이즈핏 밴드5가 유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미밴드5와 같은 제조사이다 보니 단점이라고 하는 점도 같은데요. 한글의 가독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미밴드도 그렇고 어메이즈핏 밴드5도 그렇고 가독성패치를 받아서 하는 분들이 꽤 있어 보입니다.
또 다른 단점은 밴드타입이 딱히 디자인이라고 부를만한 부분이 없다보니 미밴드와 구분이 잘 안됩니다. 미밴드뿐 아니라 다른 밴드와도 잘 구분이 안되죠. ㅎㅎ 분명 미밴드보다 14000원이나 비싸게 주고 사도 미밴드라고 하는 사람이 많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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