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IT공부방

 

 

인텔에서 또 CPU가 새로 나왔데요. 사실 나온지는 2달이 지났습니다. 제가 그냥 궁금해서 살펴보다 정리를 안해놓으면 나중에 또 까먹으니까 정리할 겸해서 작성해보려고 해요. 인텔은 사실 주기적으로 새로운 CPU를 내놨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게 힘들어보입니다. 

 

이번에도 14nm로 나왔으며 코어수와 클럭을 높여서 그전보다는 향상된 능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다만 i9이나 i7급은 발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정성을 위해서 i9은 무조건 수랭식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i7급도 가급적이면 수랭식으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랭식으로 가신다고 하면 괜찮다고 소문난 제품으로 가야겠지요.

 

i5부터는 괜찮은 공랭식을 쓰신다면 무난하게 사용가능할 거라고 생각되요. 유튜브나 블로그에 올라오는 리뷰를 보면 기본쿨러로도 충분히 냉각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컴퓨터를 자주 조립하시는 분들은 잘아시겠지만 저처럼 몇년에 한번씩 필요할 때만 조립을 하는 사람들은 모델번호가 바뀔 때마다 헷갈려요. 그래서 I9의 CPU모델명을 보면 10900KF, 10900K, 10900F, 10900으로 4가지가 있잖아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좋은 건 10900K라고 보시면 됩니다.

 

10900KF와의 차이는 내장그래픽 UHD630의 유무라고 보시면 되요. 모델명 가장 뒤에 있는 F가 내장그래픽이 있는가 없는가를 알려주는 알파벳입니다. F가 달려있으면 내장그래픽카드가 없는 거고 F가 없으면 내장그래픽이 달려있는 겁니다. 안헷갈리게 길수록 좋은 거다 하면 좋겠는데 인텔에서 저렇게 모델명을 만들어놨네요.

 

게임을 하시거나 이정도 CPU를 쓰는 분들은 사실 외장그래픽카드를 사지만 그 외장그래픽카드가 고장났을 때 필요한 게 내장그래픽카드에요. 그래서 그 CPU를 쓰는동안 내장그래픽을 한번도 안쓸 수도 있지만 직접 조립하시는 분들 중에 외장그래픽을 여분으로 안가지고 계신 분은 배송 온 외장그래픽이 고장난 불량이 올 수도 있잖아요. 내장그래픽이 없다면 교환이 될 때까지 다른 부품들은 놀고 있어야 돼요. 인터넷서핑이라도 하고 있으려면 내장그래픽이 있는 게 좋겠죠. 지금 웃긴게 10900K가 10900KF보다 싸요. 대체 왜죠? 라고 생각했는 데 들어가서 보니 최저가만 그렇고 실제는 10900KF가 112만원이고 10900K는 100만원이네요. 미쳤네요..

 

그럼 K가 뭘까요? K는 작동속도를 제한 했는가 안했는가를 알려주는 알파벳입니다. K가 없으면 락이 걸려있어서 속도제한이 되어있는 버전인거고 K가 있으면 언락이 되어서 속도제한이 풀려있는 버전인겁니다. 그래서 위에 가격을 보면 K버전이 K가 없는 버전보다 싸다는 걸 알 수 있겠죠. K가 없는 걸 NON-K라고 하는데 NON-K의 경우 기본클럭이 2.8GHz, K버전의 경우는 3.7GHz로 꽤 차이가 납니다. 많은 분들이 K버전을 쓰는 이유는 오버클럭을 통한 더 높은 성능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근데 지금 K와 NON-K의 가격차이는 너무 심하네요. 현재 10900K를 물량이 모자라서 그렇다고 보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082의 농간이라고 보면 되겠죠. 해외 출시가격은 10900K의 경우 488달러이며, i9-10900KF 버전의 가격은 472달러, 10900은 439달러, 10900F는 422달러입니다. K와 NON-K의 해외가격 차이는 고작 50달러정도 6만원인거죠. 지금 사면 호구되는 겁니다. ㅎㅎ 082 ...이런 10세......대 인텔 CPU....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10900K버전을 사면 호구가 되는거고 차라리 I7으로 방향을 잡거나 아니면 NON-K로 가시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필요한 분들은 사셔야 겠죠. 이번 포스팅은 모델명에 써있는 K와 F에 대한 것만 적으려고 했던 것인데 잡설이 많았네요. 

 

다음에는 10세대의 기능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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