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을 뒤지다가 우연히 통합24핀 충전케이블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한번 켜보기싶긴했는데 그렇다고 충전케이블을 사기는 아까워서 그냥 박혀있었는데 다시 충전해봤습니다. 동그란 방향버튼 잘 안눌러지는 것만 제외하면 너무나 잘 작동하고 있어서 아이가 가지고 놀도록 했습니다.
이 핸드폰의 가장 큰 특징은 515만화소의 카메라렌즈를 가지고 있어 최대 2560*1920의 사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 의미도 없을 정도의 해상도이긴 합니다. 거기에 AF를 지원, 15cm 접사기능, 손떨림보정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나왔던 핸드폰하고 비교하면 카메라에 관해서는 고스펙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카시오의 카메라브랜드 익슬림에서 기술을 가져와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분을 확실히 표시해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카메라는 역시 일본쪽에서 꽉 잡고 있으니까요. 이 당시에는 컴팩트디카의 성능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였기 때문에 파파라치를 사면 어느정도 컴팩트디카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는 되는 성능이였습니다.
이 당시에는 고성능 핸드폰은 바형이거나 버형 풀터치로 나오고 있었는데 캔유 파파라치는 그 가격대에서는 드물게 폴더형에 키패드를 사용한 모델입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특이하다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 폰은 디스플레이부분을 돌려서 접을 수 있는데 그러면 꼭 디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폰은 800*480에 2.8"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시크릿폰이 320*240에 2.4"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크릿폰이 캔유 파파라치보다 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덕분에 다른 폰을 보다가 이 폰을 보면 너무나도 깔끔한 화면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버튼을 누르면 반응이 좀 느렸습니다. 지금처럼 ppi로 따지면 331이라고 하네요. 엄청나죠 ㅋ;;
안에 게임이 아직까지 멀쩡하게 있네요. 게임도 많이 했었는데 이 때문에 방향키가 나간건 아닌지......폰에 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방향키가 잘 안먹다보니 바꿨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2년마다 폰을 바꾸는게 당연하게 생각되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는다고 요금을 깍아주는 제도가 있었던 때가 아니기 때문이죠. 심지어 6개월만 지나면 공시지원금에 대한 위약금도 없었습니다. 폰을 자주 바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시기였지만 나이드신 분들처럼 폰을 자주바꾸지 않는 분들이 손해보는 시기였습니다.
어째든 캔유시리즈는 일본에 있는 모델을 한국에 가져와서 팔았던 모델들이라서 어느정도의 검증을 받았던 제품들이기도 하고 기능이 평타는 쳤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캔유만 찾아서 쓰는 매니아층이 있기도 했습니다.
데이터케이블이 있으면 캔유로 찍은 사진도 올려보고 싶은데 데이터케이블이 없어서 사진을 뺄 수가 없네요. 블루투스로 PC랑 연결하면 될 거 같은데 노트북을 켜기가 귀찮습니다. ㅎㅎ;;;기회가 되면 켜봐야겠습니다.
이제 아이의 장난감이 될 캔유 파파라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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