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3이 나와서 많은 분들이 쓰고 있는데요. 역대급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려한 디자인으로 이제까지 갤럭시를 써오던 사람 뿐 아니라 아이폰을 써오는 사람까지도 설레게 하고 있는데요. 거기다 플립 2와는 달리 외부디스플레이도 커지고 방수까지 지원되는 등 과거 플립에 비해서는 기능도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다만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저같은 사람은 성능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이 더 될 겁니다.
특히 갤럭시S21울트라의 경우 초반에는 출시가가 145만원이었지만 지금은 가격이 많이 내려와서 118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어서 더 고민이 됩니다. 사전예약 시에 주던 갤럭시버즈 프로와 S펜 등의 혜택이 없어지는 만큼 가격이 내려왔습니다. 지금 최저가로 보면 버즈 프로가 15만원, S펜은 3만원에 살 수 있으니 감안하면 꽤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디스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보는 것도 디스플레이이가 스마트폰의 모든 출력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나오니까요. 두 제품 모두 디스플레이는 다이내믹 AMOLED2X를 사용해서 삼성에서 최고급 모델답습니다. 크기, 해상도와 비율에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중요한 부분은 아닌 듯합니다.
플립3는 잘아시는 것처럼 디스플레이가 메인1개 커버1개 해서 2개가 있고, S21울트라는 1개입니다. 플립3의 메인디스플레이는 22:9비율의 6.7인치, S21울트라는 20:9비율의 6.8인치인데 플립3을 펼쳤을 때 기준으로 거의 비슷합니다. 펼쳤을 때 보면 세로는 플립이 1mm, 가로는 s21울트라가 3mm, 두께는 울트라가 2mm 더 큽니다. 다만 화면비율이 있어서 플립3가 디스플레이가 더 길쭉해보입니다. 해상도는 갤럭시S21울트라가 더 좋습니다만 플립3정도라도 불편함은 없습니다.
플립3에는 s21울트라에는 없는 커버디스플레이가 있는데 과거에 비해 커버디스플레이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삼성페이, 카메라모드, 움짤등등 매력적으로 바꼈습니다. 삼성페이, 카메라모드 등도 매력적이지만 움짤로 커버디스플레이를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메인디스플레이에 꾸미는 방법도 있지만 쓰다 보면 메인디스플레이는 각종 위젯이나 어플을 놓다 보면 꾸미기보다 쓰기 편하게 배치하는 경우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AP는 스마트폰의 머리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좋은 디스플레이를 달아놔도 AP가 안 좋으면 딜레이가 생기고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갤럭시Z 플립3은 스냅드래곤888, 갤럭시S21울트라는 엑시노스2100을 사용했습니다. 둘 다 올해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최신 AP입니다. 벤치마크는 역시 최상급입니다. 다만 이번 세대에 나온 AP들이 발열로 인한 성능제한이 조금씩 걸린다는 점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나온 제품들에 비하면 성능은 확실하게 우위에 있습니다.
내장메모리는 256GB로 동일합니다. 갤럭시S21울트라는 512GB의 모델도 있었지만 발매 초기에만 판매하고 지금은 판매하지 않아 판매몰이 많지도 않고 가격이 200만원까지 올라가버렸습니다. ㅎㅎ 현실적으로 256GB의 내장메모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외장메모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갤럭시노트20에서는 마이크로SD가 지원되었는데 S21에서 지원하지 않으니 안타깝네요.
램에서는 조금 차이가 나는데 플립3은 8GB이고 S21울트라는 12GB입니다. 플립3이 램이 작지만 8GB라면 사용하는데 충분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시스템은 점점 무거워지고 프로그램은 많은 램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오래 쓰려고 한다면 램이 많을수록 더 유리합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고가든 저가든 5G가 기본입니다. 그래서 갤럭시Z플립3, 갤럭시S21울트라도 모두 5G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 WIFI와 블루투스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WiFi와 블루투스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갤럭시Z플립3은 WIFI6, 갤럭시S21울트라는 WIFI6E입니다. WIFI6E는 6GHz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이 부분을 지원하는 공유기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는 플립3이 5.1이고 갤럭시S21울트라는 5.2버전의 블루투스입니다. 5.2에서 SBC에 이어 LE Audio 표준으로서 도입되는 LC3(Low Complexity Communication Codec)를 지원합니다. 아직까지는 쓸모가 크게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서 LC3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어떻게 보면 갤럭시S21울트라는 지금 당장을 보기보다 좀 더 먼 미래를 보고 만들어놓은 진짜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스마트폰에서 카메라가 가장 중요한 분들도 많을 듯싶습니다..
카메라에서는 꽤 큰 차이를 보입니다. 셀카나 영상통화용으로 쓰이는 전면카메라는 1000만화소와 4000만화소로 큰 차이가 납니다. 메인카메라도 갤럭시Z플립3은 1200만화소의 광각 초광각카메라 2개가 달려있습니다. 갤럭시S21울트라는 광각1억800만화소, 망원 1천만화소, 초광각 1200만화소, 레이저AF까지 달려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갤럭시S21울트라의 압승입니다.
객관적으로 갤럭시S21울트라의 카메라성능이 우위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갤럭시Z플립3이 안좋은 건 아닙니다. 실제로 갤럭시Z플립3으로 사진을 찍었을 때 나오는 결과물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폰은 이제까지 1200만화소의 카메라를 고집하고 있지만 사진품질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없잖아요?
다만 1억만화소인 갤럭시S21울트라로 찍었을 때는 크롭을 했을 때의 퀄리티나 디테일한 표현이 갤럭시Z플립3에 비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겁니다.
배터리용량에 대한 이야기는 밑에서 따로 하고 충전속도, USB버전, 무선충전속도에서 모든 부분이 갤럭시S21 울트라가 더 좋습니다. 고속충전 25W도 사실 플래그십모델 치고는 빠르다고 하기는 어려운데 플립3는 15W라서 3년쯤 전으로 회귀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USB버전도 2.0이라서 PC와 연결할 때는 S21 울트라에서 쓰인 USB 3.2 Gen1에 비해서 현저하게 느린 속도를 체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갤럭시 Z 플립3 | 갤럭시 S21 울트라 | |
인터넷사용시간 LTE | 12 | 18 |
인터넷사용시간 Wi-Fi | 13 | 18 |
비디오재생시간 | 16 | 22 |
오디오재생시간 | 51 | 81 |
연속통화시간 | 26 | 41 |
플립3는 3,300mAh, S21 울트라는 5,000mAh. 플립3에 비해서 S21울트라가 50%정도 배터리용량이 더 많습니다. 그만큼 사용시간도 갤럭시 S21 울트라가 더 깁니다. 삼성전자의 공식스펙을 보면 갤럭시S21 울트라의 인터넷사용시간 18시간, 비디오재생시간 22시간, 연속통화시간 41시간입니다.
8/29일 기준으로 자급제 가격을 보면 플립3는 새로 나온 제품이라 가격이 출고가와 차이가 없습니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출고가 대비 27만원정도가 낮습니다. 이렇게 보면 전반적인 성능은 갤럭시S21울트라가 압도적입니다. 그런 스마트폰을 118만원이라고 하면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을 한번 사면 2년이상 3~4년 쓰신다고 하면 갤럭시S21울트라가 플립3보다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지금 화제는 갤럭시Z플립3인데요. 디자인이 너무 잘나왔습니다. 그래서 더 고민할수밖에 없는데요. 고급스러운 비스포크같은 디자인에 접으면 크기가 작아져서 바지에 쏙 들어가는 폴더블폰을 쓰고 싶다. 플립3가 너무 이쁘다. 그리고 나는 게임하고 전화, 문자, 카톡, SNS정도로 사용한다면 플립3을 쓰시면 될 거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 20이 마지막 노트시리즈인가? 갤럭시 노트 단종... (0) | 2021.09.09 |
---|---|
굿바이 LG V35 - DAC이 포함되어 있는 스마트폰 (0) | 2021.09.06 |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디스플레이 액정 수리 비용 (0) | 2021.08.30 |
갤럭시언팩행사 - 갤럭시Z폴드3 & 갤럭시Z플립3 공식스펙 (0) | 2021.08.12 |
갤럭시노트21은 없다. 그렇다면 갤럭시 S21을 사야하나??!! (0) | 2021.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