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IT공부방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태블릿PC 중에서 저가형으로 만들어진 모델은 갤럭시탭A입니다. 이 모델은 현재 32만원정도에 팔리고 있는데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믿음이 있긴 하지만 성능 대비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히 있겠죠. 그래서 비슷한 가격대에서 다른 브랜드는 어떻게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한번 조사를 해봤습니다. 

 

위에서 부터 갤럭시탭A7, 레노버탭M10, 태클라스트 APEX Z1

 

우선은 각 제품의 스펙표를 보고 한번 밑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삼성 갤럭시 탭 A7 Wi-Fi 레노버 탭 M10 PLUS LTE Teclast APEX Z1 WiFi
디스플레이 10.5인치 10.3인치 10.5인치
디스플레이 패널 TFT-LCD IPS-LCD S-AMOLED
디스플레이 해상도 2000 x 1200 (WUXGA+), 16:10 1920 x 1200 (FHD),  2560 x 1600 (QHD), 16:10
AP 스냅드래곤 660 MediaTek Helio P22T 스냅드래곤 660
코어개수 8코어 8코어 8코어
코어클럭 2.2GHz + 1.8GHz 2.3GHz 2.2GHz + 1.8GHz
3GB 4GB 4GB
내장메모리 64GB 64GB 64GB
외장메모리 MicroSD 1TB (최대) MicroSD 256GB (최대) MicroSD 512GB (최대)
통신모드 미지원 LTE 미지원
WiFi 802.11 a/b/g/n/ac 802.11 a/b/g/n/ac 802.11 a/b/g/n/ac
블루투스 5.0 5.0 5.0
GPS 지원 지원 지원
센서 가속도, 자이로, 지자기, 조도, 홀 G-센서 가속도, 자이로, 조도
전면카메라 500만화소 500만화소 500만화소
후면카메라 800만화소 800만화소 800만화소
스피커 4 스피커 2 스피커 2 스피커
이어잭 3.5mm 3.5mm 3.5mm
지문인식 미지원 미지원 미지원
얼굴인식 미지원 미지원 미지원
방수방진 미지원 미지원 미지원
기타 안도로이드 10 안드로이드 9 안드로이드 9, AS2년
배터리용량 7,040 mAh 5,000 mAh 7,700 mAh
고속충전 15W   18W
충전단자 USB-C 2.0 USB-C 2.0 USB-C 2.0
구성품 USB-C케이블, 충전아답터 USB-C케이블, 충전아답터 USB-C케이블
가로x세로x두께 (mm) 157.4 x 247.6 x 7.0 153.3 x 244.2 x 8.15 175.4 x 245.9 x 7.2
무게 (g) 476 460 491
가격 320,000 290,000 300,000

 

갤럭시탭S7은 삼성에서 엄청 광고를 하던데 A7의 경우 삼성에서 무관심하네요. 가격대가 낮아서 삼성전자에서도 좋은 부품으로 구성하진 않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삼성전자에서도 자사의 저가형 가전제품이나 휴대폰에는 중국산 패널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바로 이 제품이 그렇지 않을까 의심됩니다. TFT-LCD라니......이제 그만 쓸 때 된거 같은데....삼성에서 잘 셋팅해서 중국제품에서 TFT쓰는 것보다 화면이 좋겠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태글라스트의 APEX Z1은 S-AMOLED로 삼성패널이라고 하네요. 삼성 갤럭시탭S7, 이나 갤럭시S20FE에 들어가는 액정이니 믿을 수 있을 듯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해상도도 가장 높아서 화질면에서는 압승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이런 패널을 넣어준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660과 미디어텍의 헬리오P22T인데 모두 옥타(8)코어입니다. 최대클럭은 미디어텍의 헬리오가 높지만 그 숫자가 절대적인 성능 향상을 가져다주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에서 중요한 점은 저전력이기 때문에 스냅드래곤의 기술이 아직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최대 클럭이 높으면 성능에는 좋을 수 있지만 사용시간에는 좋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죠.

 

램은 삼성의 갤럭시탭A7을 뺀 나머지 두 제품은 4GB를 채용했네요. 애플도 아니고... 아니 애플에서도 부족하다고 생각 드는데 안드로이드에서 3~4GB가 넉넉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높은 4GB가 낫다고 생각됩니다. 저장용량은 모두 64GB로 다른 점은 없는데 외장메모리를 갤럭시탭A7은 1TB를 지원한다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레노버탭M10은 256GB....아쉽지만 쓰려고 하면 쓸 수는 있겠죠.

 

갤럭시탭A7의 가정 큰 장점은 4개의 스피커. 어쨌든 스피커도 1개보다 2개가 좋은 거고 2개보다 4개가 좋은 거 같습니다. 세팅을 잘못하면 2개만도 못한 4개가 될 수도 있지만 삼성이 그런 회사는 아니잖아요.

 

레노버탭 M10은 해상도도 낮고 배터리용량도 적지만 유일한 장점은 다른 제품들과 비교가 안되죠. 바로 레노버탭M10은 LTE가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LTE가 주는 편안함은 써본 사람들만 알죠. WiFi를 찾아다니거나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저도 태블릿 PC를 사면 대부분 LTE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집안에서 사용할 태블릿 PC는 WIFI만 돼도 상관없지만 외부로 자주 들고나가는 태블릿 PC라면 LTE를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게 좋습니다. 정말 편리해요.

 

고속 충전을 갤럭시탭은 15W, APEX Z1은 18W 지원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7000mAh가 넘어가는 고용량이라서 이것도 부족하다고는 생각되지만 2~3시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고 하니 스마트폰처럼 하루 종일 손에 쥐고 놓지 않는 도구가 아니다 보니 이 정도면 사용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레노버나 태클라스트가 중국기업이긴 한데 한국에서 AS가 가능합니다. 태클라스트의 APEX제품군은 2년의 AS기간을 주기도 하고 AS를 꽤 잘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구성이 좀 걱정된다고 해도 S-AMOLED가 달려있는 태블릿 PC를 30만원에 사용할 수 있다면 괜찮은 제품인거죠. ㅎㅎ 다만 APEX Z1은 충전기를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 18W를 지원하는 고속충전 아답터가 있으면 그걸 쓰면 되겠지만 없다면 하나를 구매하셔야 됩니다. 

 

레노버는 애매한게 저 가격대라면 포유디지탈의 '뮤패드 L10 LTE'라는 제품이  최저가 254,000원으로 더 나아보입니다. 레노버탭의 디자인이 뮤패드보다는 나아보이지만 그런 부분을 포기하면 4만원을 아낄 수 있겠네요 ㅎㅎ 레노버가 세계적으로 많이 파는 회사이긴 하지만 국내 AS가 썩 좋은 회사는 아니기 때문에 뭐가 낫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삼성이 확실히 AS망도 잘 깔려있고 AS받기도 좋아서 어른들이 뭔가 산다고 하면 삼성을 추천드리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해서 가성비를 따지게 된다면 중국제품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AS받는게 택배를 이용해야 되는 부분도 있고 AS에 걸리는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어서 그러한 불편한 점은 감수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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