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조립하게 되면 언제나 고민하는게 파워입니다. 파워는 나쁘다고 해도 눈에 띄게 나쁘다는 생각도 안들고 비싸게 주고 사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파워를 교체하면서도 고작 2~3만원차이에 고민하는 나를 보면서 웃기면서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파워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80PLUS인증' 부분입니다. CLEAResult라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일정한 기준으로 파워를 측정하고 그 기준을 만족했을 때 각 등급을 인증해줍니다. 과거에는 이런 인증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뻥파워인지 아닌지 혹은 믿을 수 있는 브랜드만 선호하는 경향이 지금보다 더 심했던 거 같네요.
지금 판매되는 파워를 보면 230V EU가 많으니 '230V EU 기준'으로 등급표를 보겠습니다.
% of Rated Load | 10% | 20% | 50% | 100% |
80 PLUS | - | 82% | 85% | 82% |
80 PLUS Bronze | - | 85% | 88% | 85% |
80 PLUS Silver | - | 87% | 90% | 87% |
80 PLUS Gold | - | 90% | 92% | 89% |
80 PLUS Platinum | - | 92% | 94% | 90% |
80 PLUS Titanium | 90% | 94% | 96% | 94% |
위에 적혀있는 등급은 230V EU에 해당하는 제품들의 기준으로 115V기준도 있기 때문에 2가지 기준을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판매되는 파워 중에서도 115V기준으로 80PLUS인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15V 기준으로 나와있는 파워의 경우에는 프리볼트일 확률이 높습니다. 100%인지는 모르겠네요. 프리볼트 제품은 효율이 230V만 되는 제품보다 낮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230V EU로 나와있는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좋겠네요.
해당사이트에 가서 제가 이번에 구매한 시소닉을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모델명을 검색하면 이렇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면 제가 구매한 시소닉제품은 브론즈에는 아주 약간 못미치지만 스탠다드등급이라고 하기에 아까울 정도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이래서 브랜드 브랜드하나봅니다. 물론 가격은 다른 브랜드가 떨어지는 회사의 브론즈정도의 가격이기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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