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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 [컴퓨터공부] - 전원이 안 켜지는 컴퓨터 - PC 부팅이 안될 때 메인보드 CR2032 건전지를 교체해보자

2021/01/19 - [컴퓨터공부] - 전원이 안켜지는 컴퓨터 2 - 파워테스트기 , 파워스위치

 

 

시소닉 파워 도착!!

쿠팡에서 주문한 시소닉파워가 도착했습니다. 근데 박스를 드는 순간 빈 상자에 박스가 움직이는 느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무리 파손주의 스티커가 붙여놨다고 해도 그렇지 너무 헐렁하게 배송하는 건 아닌지..... 파워가 작동 안 하면 바로 고객센터 전화해야지 하고 사진을 찍어놨는데 우려를 비웃듯이 너무 작동을 잘합니다....... 꼭 사진 찍으면 잘되고 안 찍었을 때는 작동하지 않는 건 국룰이죠??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시소닉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였고 5년 AS라는 점이 두 번째였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제 CPU는 I7-5820K, GPU는 기가바이트 RX480이라서 권장파워는 500W로도 충분합니다. 출력을 600W로 선택한 이유는 향후 혹시라도 업그레이드나 장비를 추가하게 될 경우를 생각해서 파워는 넉넉하게 좋다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파워부하율에 따라서 파워의 수명이 결정된다는 시소닉의 광고에 넘어갔습니다.

 

시소닉이 사용한 캐패시터는 파워사용률이 50%라고 가정하고 1일 6시간 사용 시에는 33.3년, 1일 12시간 사용 시에는 16.7년이라고 합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안텍750W파워가 AS기간에 맞춰서 딱 5년 만에 고장나는 걸 보고 게임을 하면서 파워부하가 많이 가서 고장이 빨리 왔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500W면 충분함에도 600W로 선택을 한 거죠. 500W에서 600W로 업그레이드를 해도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1만원정도 차이라서 이 정도는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스에는 스펀지를 이용해서 충격 완화를 해놓긴 했는데 파워의 무게를 생각하면 좀 더 두껍게 해 줬으면 좋았을 거 같네요. 쿠팡의 박스 포장이 너무 빈약했기 때문에 더 이런 생각을 하는 거 같네요.

 

 

구성품을 보면 설치가이드와 나사, 본체, 파워케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별다를 게 없는 구성이고 뽁뽁이로 쌓여있는데 충격을 완화시키려는 목적보다는 그냥 깔끔하게 배송하려는 목적인 듯합니다.

 

 

정품케이블인데 이런 케이블은 어지간해서는 다 동일하기 때문에 어떤 걸 써도 비슷할 거 같네요. 파워서플라이에 꽂는 부분은 10A 250V라고 되어 있고, 콘센트부분은 16A 250V라고 쓰여있네요. 

 

 

 

메인보드에 꽂는 20+4핀 단자와 CPU에 전력을 담당하는 4+4핀 단자입니다. 

 

 

 

그래픽카드에 연결하는 6+2핀 단자와 SATA단자입니다. 요즘에는 M.2단자를 많이 쓰셔서 SATA단자는 보조하드를 쓸 때가 아니면 쓸모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열을 식혀주는 쿨링팬이 보입니다. 120mm팬이고 상황에 따라서 냉각여부를 결정해서 작동한다고 합니다. 측면에는 파워서플라이의 전원버튼과 내부가 보이는데 내부는 봐도 몰라서 그냥 보이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

 

 

 

 다른 부품에 연결하기 전에 우선 한번 측정해봤습니다. 별 의미 없지만 모두 꽂고 나서 작동하지 않으면 번거로우니까요. 잘 작동합니다. 안텍 750w와 비교하면 조금씩 차이나는 부분이 있지만 모두 정상 안에서 작동하네요.

 

 

 

새로 하는 김에 쓸데없는 부품하고 케이블을 다 떼어내고 좀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ㅋㅋㅋㅋ 뒤판은 난리가 나 있습니다. 이걸 정리할까 하다가 놔두기로 했습니다. 대충 묶어놓고 뚜껑을 닫았습니다. 

 

 

 

하는 김에 하드랙을 떼어냈는데 현재 저는 SSD 1개와 하드 2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3개를 이용했죠. 그때는 하드랙이 필요해서 달았는데 지금은 2개뿐이라 케이스에 마침 SSD1개와 HDD2개가 장착됩니다. 

 

 

 

근데............ 막아줄 플레이트가 없네요. 대체 하나는 어디 간 걸까요. 2개가 있어야 되는데 하나는 있는데 나머지 1개가 안보입니다. ㅎㅎ나중에 그물망이라도 구해서 막아야겠습니다. 케이스나 알아봐야겠습니다.

 

 

 

'파워와 메인보드에 돈 아끼지말자' 

지금 제가 쓰는 용도로 보면 CPU사용률이 11%밖에 안됩니다. ㅠㅠ 게임을 안 하니 CPU가 탱자탱자 놀고 있네요. 램도 32GB인데 70%가 놀고 있습니다. ㅠㅠ 제가 쓰고 있는 I7-5820K는 10세대 인텔CPU기준으로 보면 I5-10600보다도 성능이 낮습니다. I5는 커녕 싱글코어는 I3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ㅎㅎ;그래서 600W도 현재의 저에게는 넘치는 파워임은 틀림없습니다.

 

어쨌든 시소닉을 사용한 첫 소감은 '조용하다'입니다. 켜기 위해서 파워버튼을 누르면 그전의 파워와 달리 너무 조용해서 PC가 켜졌는지 한번 쳐다봅니다. CPU의 11%만 사용하는 동안 파워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케이스팬이 먼저 돌아가면서 파워팬 소리 듣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7중 보호회로가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저가형 파워서플라이는 5종도 겨우 사용할까 말까인데 7중이면 넉넉하게 보호장치를 준비해놨다고 생각됩니다. 파워가 불량이면 파워만 죽으면 다행인데 재수가 없으면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등 다른 부품까지 물귀신처럼 끌고 가니까 조심하셔야 됩니다. 저도 안텍파워가 전원이 왔다 갔다 거릴 때 혹시나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까지 물고 가면 안되는데 하면 불안했습니다. 어차피 확률의 문제라고는 하지만 시소닉, 안텍, FSP등등이 타 브랜드보다 비싼 이유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전 파워와 메인보드는 약간 높게 잡는 편입니다. 메인보드는 고가로 사놓으면 몇 년 후에도 업그레이드할 때 도움이 됩니다. 파워도 넉넉하게 사놓으면 안정성이나 부품을 추가할 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시소닉도 지금 제 이용패턴을 보면 100W~200W정도가 넉넉하네요. 이 제품은 GTX1660 SUPER나RTX2060까지 커버가 된다고 하니 나중에 그래픽카드를 변경하거나 컴퓨터를 교체하게 되더라도 그대도 사용해도 될 거 같습니다.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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