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IT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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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T7

 

아직까지 블루투스 시장은 유명 브랜드가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QCY는 무선이어폰 판매율 5위를 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1위는 애플(29%), 2위는 샤오미(13%), 3위는 삼성(5%), 4위는 JBL(5%), 5위는 QCY(3%)입니다.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못한 기기이다보니 고가브랜드인 애플이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시장에서 종종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게 되면 저가브랜드 샤오미나 QCY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중 QCY는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샤오미보다 저렴해서 비싸봐야 4만원이하지만 많이 팔리는 제품은 2만원정도 가격입니다. 사실 이 가격대에서는 대항할 브랜드가 없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심지어 QCY는 어플지원까지 이뤄지고 있으니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단연코 넘버 1입니다. 스마트밴드에 샤오미 미밴드가 있다면 블루투스이어폰에는 QCY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다만 미밴드는 걸음수나 심박수 등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있는지 개인이 파악하기 힘들지만 이어폰은 귀로 들으면서 판단하기가 더 쉽습니다. 그래서 저가형과 고가형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죠.

 

저도 비싼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접하기 전까지는 막귀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고가형과 저가형을 직접 비교해가면서 사용해보지 않았을 때의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아주 고가는 아니지만 30~40만원대의 유선이어폰과 헤드폰등을 경험하면서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허나 음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QCY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QCY-T7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저렴한 가격, 전용어플지원, 쉬운연결등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분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다만 마이크가 이어폰마다 2개씩 총 4개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열악한 통화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코드리스이어폰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가 있기 떄문에 저가형에서는 이 부분이 쉽게 개선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고가형 제품에서는 마이크를 6개까지 사용한 제품들도 있지만 통화품질이 좋다고 말하긴 힘들 듯합니다. 

 

조악한 음질도 단점입니다. 13mm의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다고 광고는 하지만 음질에 대한 부분은 쉽지 않은 문제인 거 같습니다. 음악을 들어보면 각각의 악기가 뭉쳐서 제대로 구분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설정은 저음이 강하게 들어가 있고 고음을 억눌르는 느낌이 있어서 여성보컬이나 고음이 많은 노래를 들을 때는 마이너스적인 요인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공간감은 거의 없다시피해서 모든 음악이 바로 앞에서 음악이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들까지 2만원짜리 이어폰에 바라는 건 무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행인 점은 전용어플이 있어서 거기서 어느정도 고음을 살려줄 수 있었습니다. 고음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저음을 좋아하는 분도 있기 때문에 성향에 따라서 조절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2만원이 안되는 가격에서 이정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중국브랜드가 아니면 생각하기 힘듭니다. 결국 이 부분만 감수한다면 가성비를 충분히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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