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9세대 vs 아이패드 미니 6세대 - (1) 성능 차이는 확실하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아이패드 9세대는 둘 다 올해 새로 온 모델들이지만 나왔지만 성능에서는 꽤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아이패드 미니가 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AP, 메모리,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아이패드 미니가 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고,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 정도만 아이패드 9세대가 유리한 부분입니다. 

 

아이패드 미니 9세대

외관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경우 이제까지 유지해오던 홈버튼이 사라졌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서 홈버튼이 없어졌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없어지면서 상단 하단의 베젤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터치 ID는 홈버튼에서 전원 버튼으로 이동되었습니다. 그와 반대로 화면 크기는 7.9인치(화면비율 4대 3)에서 8.3인치(화면비율 16대 10)로 소폭 커졌습니다. 화면비율이 변경되고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로 인해 동영상을 볼 때 더 좋아졌습니다. 

 

아이패드 9세대는 이전 아이패드와 마찬가지입니다. 7, 8세대와 외관은 똑같아서 케이스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두 제품 모두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습니다. 주변 조명에 따라 색온도를 조절해주는 True Tone기술은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에서 모두 사용되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에서만 가지고 있는 장점은 P3의 넓은 색영역, 라미네이팅, 반사방지 등입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화면크기를 제외하면 다른 부분의 성능은 같습니다. 아이패드 9세대와 비교될 수는 없습니다. 

 

 

Apple Pencil

아이패드 9세대는 애플펜슬 1세대,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애플펜슬 2세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아이패드 프로에만 적용되는 ProMotion기능은 미탑재이기 때문에 차이가 크진 않겠습니다.

 

애플펜슬 2세대는 자석으로 아이패드에 부착되거나 무선충전, 펜슬을 치면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등 편리한 기능이 있습니다. 애플펜슬 1세대는 라이트닝단자를 통해서 충전해야 하고 아이패드에는 부착이 안됩니다. 애플펜슬 1세대가 기능이 안 좋은 만큼 정가는 5만 원이 더 저렴합니다.

 

 

AP (A13 VS A15)

아이패드 9세대는 A13 Bionic칩을 사용합니다. A13은 아이폰11에 사용된 칩으로 2년이 지난 칩입니다. 현역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있는 건 아니지만 A15가 있는 상황에서 A13이라는 건 아쉽긴 합니다. 

 

2021년 삼성 갤럭시S21에 쓰인 스냅드래곤888과 벤치마크를 보면 긱벤치5 싱글코어에서는 A13이 15%정도 앞서 나갑니다. 멀티코어에서는 스냅드래곤888이 15%정도 좋은 성적을 보여줍니다. iGPU성능은 스냅드래곤이 2배정도 앞서고 있습니다. 안투투의 종합성능에서는 스냅드래곤이 20~30%가 더 좋다고 나옵니다.

 

PASSMARK(GALAXY S21)

PASSMARK(IPAD 9th)

 

A15의 경우 긱벤치5 싱글코어 1500점, 멀티코어 4500점이 나옵니다. A13이 싱글코어 1300점, 멀티코어 3500점이 나오니 10~20%이상의 성능차이가 있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이정도의 벤치점수의 차이라면 사용하면서도 체감은 할 수 있겠습니다. 

 

RAM을 보면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4GB, 아이패드 9세대는 3GB로 요즘 나오는 기기라고 생각하기에 부족하다고 보일 수 있지만 M1칩이 들어간 아이패드 프로가 아니면 4GB밖에 안 넣어주고 있으니 3GB도 그러려니 하게 됩니다. 부족한 메모리에도 IOS의 최적화로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M1 아이패드의 경우 8GB/16GB도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이폰 13 시리즈의 경우 4GB~6GB의 램을 장착하고 나왔습니다. 

 

성능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봤는데 화면크기를 제외하고는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모두 우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