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의 제품 설명을 읽다 보니 CPU PCIe5.0 (최대 16개 레인)이라는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대체 PCIe가 뭐라고 이렇게 까지 알아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단한 사무나 인터넷, 동영상만 보는 경우에는 알 필요가 없지만 PC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알아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PC에 M.2 NVME SSD를 많이 연결하거나 최신 그래픽카드를 연결해서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2022.12.03 - [컴퓨터공부/데스크탑] - M.2 NVME PCIe3.0 과 PCIe4.0
PCIe는 버전에 따라서 최대속도가 달라집니다. 기존에는 PCIe4.0까지 사용되었지만 얼마 전부터 PCIe5.0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PCIe5.0은 이론상 레인당 3,938MB/s (32GT/s)로 PCIe4.0의 2배의 속도를 보여줍니다. 이 대단한 능력을 지금은 쓸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PCIe5.0을 사용할 일은 없습니다.
최신 그래픽카드라고 하는 RTX4090도 PCIe4.0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PCIe5.0을 쓸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내년 혹은 내후년에는 PCIe5.0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가 조만간 나올 수 있습니다. 차후에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려고 할 때 PCIe5.0을 지원하지 않는 메인보드를 가지고 있다면 업그레이드를 포기하거나 메인보드로 시작해서 모든 부분을 바꿔야 되나 고민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거나 m.2 nvme ssd를 확장하려고 했을 때 PCIe 레인수의 부족으로 제대로 된 성능을 느끼지 못하고 포기해야 할 수 있습니다.
B660을 사용한 어떤 메인보드는 M.2 NVME 1개까지는 PCIe4.0을 지원하지만 2개를 장착할 때는 SATA3 혹은 PCIe3.0을 지원합니다. 만약에 PCIe4.0방식의 M.2 NVME SSD 2개를 구매했다면 1개의 M.2 NVME는 아쉽게도 제대로 된 전송속도를 느낄 수 없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M.2 NVME SSD를 2개 쓰게 되면 SATA3 단자가 죽으면서 HDD나 SATA SSD를 장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게 바로 PCIe 레인수의 부족에서 오는 문제입니다.
소켓1700을 사용한 메인보드에는 Z790, Z690, H670, B660, H610이 있는데 고가의 칩셋으로 갈수록 레인수가 많아서 확장할 때 유리합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나 확장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PCIe 레인을 유심히 보고 메인보드를 결정해야 합니다.
결론 M.2 SSD 여러 개를 장착하거나 그래픽카드, 캡처보드 등 여러 장비를 장착할 계획이라면 비싼 메인보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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