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소중한 자료와 함께 날아가버린 하드디스크를 대신할 저장장치를 찾다가 토렌트나 녹화를 위한 저장장치를 따로 이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어느 정도 검증된 중국 SSD 브랜드인 네탁이나 킹스펙을 구매해 보기로 했습니다. 512GB에 3만 3천 원 정도로 삼성이나 마이크론 SSD의 가격에 비해서 절반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배송에 2~3주 정도 걸려서 도착한 SSD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킹스펙의 박스는 나름 괜찮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킹스펙은 3년 워넌티라고 되어있습니다. 이걸 실제로 받을 일은 거의 없겠죠. 보상받는 것도 힘들 게 당연하고요. 그렇게 오래 걸려서 왔는데 박스를 봉인하는 씰이 없는 걸 보고 순간 긴장했습니다. 순간 중고라거나 문제가 있는 제품이라거나 안좋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박스 안의 상태는 새것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케이블을 접속하는 부분도 깔끔했습니다. 외부는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가벼운 느낌은 주는 게 장난감 같았습니다. 기존에 쓰던 SSD와는 다른 감촉과 느낌이었네요.
연결하자마자 찝찝한 마음에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를 돌려봤습니다. 우선 깨끗합니다. 특별한 건 안 보일 정도로 깨끗하네요.
그다음은 크리스탈디스크마크를 돌려봤습니다. 다소 느려 보이는 것도 있지만 크게 문제가 될 만한 건 없어 보입니다. 성능에서는 기존에 쓰고 있는 SATA SSD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쓰는데 문제가 될 거 같지 않습니다.. 이 SSD는 토렌트나 게임등 날아가도 상관없는 자료들만을 넣어둘 예정입니다. 앞으로 몇 년을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디 지금 망가진 HDD만큼 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분명 삼성이나 마이크론, SK하이닉스에서 나오는 SSD와는 기술의 차이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국도 7000MB/s M.2 NVME SSD를 만들고 있어서 500MB/s정도의 SATA SSD에서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검증이 되기 전에는 중요한 자료를 보관하는 용도보다는 게임이나 토렌트 등을 이용할 때만 사용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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