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IT공부방

2020/07/05 - [IT공부] - USB 2.0, USB 3.0, USB 3.1 그리고 USB-C

 

외출할 때 우리가 잊지 말고 챙겨야 되는 건 무엇일까요? 과거에는 지갑도 챙겨야 되고 열쇠도 챙겨야 되고 핸드폰도 챙겨야 됐지만 지금은 스마트폰만 챙기더라도 하루를 보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간편결제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고 열쇠 대신 NFC를 이용해서 문을 열 수 있으며 모바일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걸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는 모바일 기기의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개선과 개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꺼지는 순간 재앙이 시작됩니다. 

 

애플의 2A충전기와 1A 충전기 

 

과거에는 USB를 이용한 충전은 너무 느린 충전속도로 인해서 전용 충전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USB는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도구였지 충전을 위한 도구가 아니였으니까요. 아니 과거에는 그 정도만으로도 충전하는 데 부족하긴 해도 충전이 안되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아이폰3gs의 배터리용량을 보면 1200mAh로 지금의 1/3수준이었으니까요. 지금 아이폰 11pro max는 약 4000mAh입니다. 아이폰 3gs 1A 5V의 충전기였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면 너무너무 느린 충전속도를 참았어야 합니다. 저도 조금이라도 빨리 충전하기 위해 아이패드용 2A충전기로 아이폰을 충전했었죠. 그래 봐야 10w입니다. 

 

지금 나오는 충전기들은 18w부터 65w까지 급속충전이 가능하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럼 숫자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면 빠르게 충전이 가능할까요? 빠른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제품, 충전기, 케이블의 3박자가 맞아야됩니다. 우선 제품에서 고속충전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됩니다. 충전기에서 65W를 모바일기기에 넣어 주웠다가 과부하로 인해 제품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에는 충전기에 안전장치를 해두기 때문에 이런 일은 잘 없습니다. 충전기에서 최대 출력이 제품에 맞아야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케이블도 그걸 지원해줘야 되죠.

 

 

요즘에 나오는 충전기를 보면 퀵차지나 USB PD라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건 조금 구분하셔야 돼요. 아이폰을 쓰시는 분들은 퀵차지지원하는 제품은 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퀵차지는 퀄컴에서 만든 충전규격이기 때문에 스냅드래곤을 쓰지 않은 아이폰에서는 급속충전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노트북을 쓰시는 분들은 USB PD를 보시면 됩니다. 오른쪽은 아트뮤라는 회사의 충전기인데 USB PD충전방식과 퀵차지 3.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퀵차지도 4.0+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잘 보셔야 돼요. 우선은 USB PD에도 출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충전기를 고르실 때는 출력이 몇 W인지를 꼭 확인하셔야 됩니다. 이론상으로는 USB-C를 사용 시 최대 100W를 낼 수 있다고 하지만 현재 65W가 최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상품 설명에서 65W라고 표기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세요. 다만 옆의 제품처럼 단자가 여러 개인 경우에는 PD단자만 사용할 때는 65W이지만, 모든 단자를 사용할 때는 출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제품 설명에 표기가 안되어 있다면 우선 거르세요. 표기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제조사에서 어느 제품이 호환 가능한지 이렇게 써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있으면 가장 쉽게 내 제품에 맞는 충전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이렇게 찾아봤는데 내 제품이 좀 사람들이 안 찾는 제품이라 이렇게 나오지 않는다면 제품에 나와있는 충전규격을 충전기 규격하고 확인해서 구매해야 됩니다. 

 

 

이렇게 나와 있지만 전자제품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좀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럴 때는 제조사정품 충전기를 추전드리겠습니다. ^^ 제조사 정품처럼 안전한 건 없으니까요....

 

다음으로 케이블을 볼 때는 모바일 제품 쪽 단자와 충전기 쪽 단자를 모두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건 기본일 겁니다. 그 외에는 USB케이블에 데이터 전송속도와 전력 전송을 위한 저항과 전압을 확인하셔야 됩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아예 저렇게 쓰여 있다면 걱정이 없겠지만 적혀 있지 않으면 케이블로 인해서 고속충전이 가능한 충전기를 가지고도 느린 충전이 이루어 질 수도 있습니다. 별거 아닌 거 같은 케이블이지만 분명 잘 보고 구매하셔야 되는 부품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PC에서 USB-C단자를 지원한다면 USB-C로 된 케이블을 구매하셔야 전송속도가 빠릅니다. USB 2.0인 경우 이론상 초당 최대 40MB의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지지만 USB3.2 GEN1은 이론상 초당 최대 625M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요즘 클라우드시대라서 케이블을 쓸 일이 많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면 요즘에는 충전기를 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역시 제조사 정품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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