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IT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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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기계식 키보드인데 최근에 방출했습니다. 한 3년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은데 실 사용은 1년도 안 했지 싶네요. 아이가 태어나면서 2년 넘게 사용을 못했습니다. ㅎㅎ 키보드를 치면 시끄러워서 아이가 깰까 싶어서 못썼죠. 차라리 안 쓰고 말지 아이가 깨는 건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

 

게임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샀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결코 게임을 즐길 수 없었는데 이 키보드는 무한동시입력이 지원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의 자물쇠버튼을 누르면 윈도키를 비활성화 시킬 수도 있었죠.

 

이 키보드는 게임할 때 많이 쓰게 되는 키들은 커스텀 키캡을 추가로 제공했지만 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런 키보드가 좋은 거 같긴 하네요.

 

 

무선마우스 수신기나 USB헤드셋를 꼽아서 쓸 수 있다는 점도 좋긴 했습니다. 책상 위에 USB단자가 있으니 너무 편해서 나중에 아예 USB허브를 사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너무 과하게 10포트 USB허브를 산 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요.

 

 

RGB로 화려한 키보드보다 제 취향에는 그냥 빨간색으로 나오는 이런 키보드가 더 맘에 들었습니다. 

 

당분간은 기계식키보드를 살 생각이 없습니다. 기계식키보드가 역시 멤브레인, 펜타그래프식 키보드에 비하면 비교도 못할 정도로 키보드를 치는 맛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적응하고 나면 반발감으로 키보드는 치는 맛이 납니다. 그 때문에 조금 더 손이 피곤해지는 거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적축이 기계식키보드 중에서 시끄러운 축에 드는 것도 아닌데 조용한 저녁에는 너무 신경쓰였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상관없는데 가족들이 자고 있을 때는 소리가 시끄럽지는 않을지 신경쓰여서 게임을 하거나 문서작성하기가 꺼림칙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이유로 당분간 기계식키보드는 선택하지 못할 듯합니다. 

 

기계식키보드는 이거 하나만 써봤지만 커세어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미지와 빨간 LED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해서 썼는데 꽤 만족하면서 썼습니다. 이제는 기계식키보드는 생각이 없지만 여유만 있다면 기계식키보드도 쓰고 무선키보드도 쓰면서 작업하고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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