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IT공부방

과거 마우스에는 볼이 들어있어서 볼이 굴러다니는 움직임을 통해서 작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볼마우스를 분해해보면 그 안에 롤러가 들어가 있는데 그 롤러가 돌아가는 움직임을 감지했습니다. 이 마우스의 단점이라고 하면 볼에 먼지가 쌓여서 움직임이 점점 이상해지기 때문에 종종 볼과 안쪽의 롤러를 닦아줬어야 됐습니다. 그리고 본인 마우스에 넣기 위해서 혹은 PC를 전용으로 쓰기 위해서 대학교 컴퓨터실이나 PC방에서 마우스의 볼을 빼가는 등의 절도사건도 자주 발생했습니다. 이 외에도 볼이라는 게 결국 마찰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오래 쓰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사용하는 콩순이컴퓨터의 마우스가 볼마우스인데 지금 써보면 과거에 어떻게 이런 마우스로 게임을 했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후에 광마우스로 대부분의 마우스가 변경되었고 광마우스도 유리에서 인식이 안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문제가 해결된 마우스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서 더 나가 DPI나 FPS등을 따져서 본인한테 맞는 마우스를 고르는 게이머들이 많습니다. DPI란 Dots per Inch의 약자로 마우스를 1인치만큼 움직일 때 모니터의 커서가 도트가 얼마나 움직이는 지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1000dpi라고 하면 마우스 1인치 이동시 1000dpi를 이동한다는 건데 이건 개인마다 맞는 dpi를 찾아야 합니다. 요즘은 2~3만원짜리 마우스도 DPI를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여 몇 가지 DPI를 지정해놓고 마우스의 기능키를 이용해서 게임을 할 때마다 그에 맞게 DPI를 편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FPS란 Frame Per Second의 약자이고 마우스가 바닥을 1초에 몇번 스캔하는 지를 알려주는 단위입니다. 마우스는 바닥을 스캔해서 마우스커서를 움직이는데 바닥면을 자주 스캔할수록 마우스커서가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IPS는 Inch Per Second의 약자이고 최대 추적속도를 뜻합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빠른 움직임도 마우스가 인식하기 때문에 정확한 트래킹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DPI보다 FPS나 IPS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PI는 10000까지 올려서 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

 

 

  로지텍 픽스아트
센서 HERO16K HERO PMW-3389 PMW-3360
DPI 16000 12000 16000 12000~16000
FPS - - 12000 12000
IPS 400+ 400+ 400 250+
가격대 7~19만원대 6~8만원대 4~26만원대 3~13만원

 

 

로지텍 HERO16K 센서를 사용한 로지텍 G PRO의 경우에는 유선이 약 7만원, 무선이 17만원입니다. 동일한 센서를 사용한 G903은 약 19만원, G502은 약 17만원이고 모두 무선입니다. HERO 센서를 사용한 마우스는 G304 무선은 약 6만원. G603은 8만원으로 저렴한 마우스가 없습니다. 

 

픽스아트 PMW-3389 센서는 ABKO의 A900은 3만원정도로 구매할 수 있어서 저렴한 듯 생각이 들지만 매드캣츠 RAT 프로X3는 28만원이라는 미친 가격입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센서이니만큼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가격대이니만큼 유선 제품이 많습니다. PMW-3360은 좀 더 저렴한 1만원대 제품부터 만나볼 수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라서 PMW-3389와 마찬가지로 3만 원대부터 있다고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로지텍에서 2018년부터 HERO, HERO 16K 라는 센서를 게이밍 마우스에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센서를 사용한 마우스의 판매량이 꽤 높습니다. 대세가 무선마우스로 가고 있는데 HERO센서가 무선마우스를 위한 저전력을 이루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많은 스트리머, BJ들이 로지텍마우스를 쓰고 있긴 한데 마우스라는 장치에 대한 느낌은 개인차이가 있기 때문에 꼭 그 마우스가 좋으니 나한테도 맞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픽스아트의 센서를 쓰는 브랜드가 많은데 자체적으로 차별점을 두고 세팅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마우스를 써보고 직접 맞는 걸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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