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IT공부방

 

PC를 하나 사거나 조립하려고 하면 알아야 되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지금 이야기하려고 하는 SSD같은 경우는 어떤 부분을 선택하더라도 지금 PC를 조립하거나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는 PC를 구성할 때 HDD라고 하는 플래터가 들어가 있는 저장장치를 사용했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과거에는 HDD로만 PC가 구성되어 있었고 HDD가 메인저장장치였지만 현재는 HDD로만 사용하기보다 SSD를 메인저장장치로 쓰고 보조저장장치로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HDD는 구세대의 저장장치로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나오는 PC중에서는 HDD를 장착하지 않고 판매되는 PC도 많으니까요.

 

그래도 2020년 7월 29일 오늘 기준 용량대비 가격을 보면 HDD가 1GB당 30원에서 60원 정도이고 SSD는 1GB당 150원에서 200원 정도입니다. HDD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자료저장용으로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NAS등에서는 HDD를 주 저장장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세는 역시 SSD죠. 

 

 

SSD가 대세인 이유는 단연 속도입니다. HDD가 200MB/s인데 SSD는 SATA방식은 500MB/s, NVMe방식은 2000MB/s이상으로 최소 2배에서 10배 정도의 속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대용량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는 현재 환경을 생각하면 당연히 SSD를 선택하실 겁니다. 비록 가격으로 인해 고용량을 구매할 수는 없지만 250GB는 4~5만원정도로 저렴하니 OS와 게임용이라면 무조건 SSD입니다. PC의 부팅시간과 로딩시간이 HDD보다 1/2~1/7정도로 짧아집니다. 저도 128GB SSD의 부팅속도를 처음 접했을 때의 놀라움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SSD를 구매하기 위해서 다나와나 네이버쇼핑을 보면 SSD라고 하면서 매끈한 케이스로 쌓인 사각형 모양의 SSD와 그냥 칩셋으로 보이는 SSD 2종류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쁜 정사각형은 SATA방식의 SSD이고 칩셋처럼 보이는 건 M.2방식의 SSD입니다. SATA방식은 과거에 나왔던 방식으로 속도부분에서 M.2방식보다 느려서 현재는 M.2방식으로 옮겨가고 있으면 SATA방식의 SSD보다 M.2방식의 SSD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왼쪽 SATA케이블, 오른쪽 M.2단자

그럼 SATA는 뭐고 M.2는 뭘까요? 기술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쉽게 설명드리면 SATA는 케이블로 메인보드와 SSD가 연결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거 같습니다. M.2는 SATA와 다르게 메인보드 단자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단지 연결방식 때문에 M.2라고 해서 무조건 빠른 건 아니지만 현재 기술을 보면 M.2단자를 사용한 SSD가 SATA단자를 사용한 SSD보다 빠릅니다. 그래서 SSD를 구매하려고 보면 M.2가 같은 용량이라도 10~20%정도 더 비싸게 비용을 지불하셔야 됩니다. 

 

그럼 NVMe는 뭐냐? 보통 보시면 M.2라는 단어와 NVMe라는 단어가 같이 붙어 다니는 걸 보셨을 거예요. SATA와 NVMe는 같이 붙어 다닐 수가 없는 단어니까요. NVMe는 고성능 저장장치들을 위해 만들어 낸 규격입니다. M.2라고 해서 전부 NVMe방식을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구매하실 때 주의하셔야 됩니다. 읽기나 쓰기속도를 꼭 확인하셔야 되는데, M2를 구분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NVMe라고 해서 다 같은 속도를 내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읽기속도가 어떤 것은 2,400MB/s이지만 어떤 것은 3,470MB/s이기도 하고 3,500MB/s인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선 NVMe가 붙어있으면 빠르기 합니다. 

 

M.2를 보면 길이에 따라서 2260이나 2280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크게 고민하실 부분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는 2280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SSD를 구매하시면 메인보드에서 사용이 가능하실 겁니다. 불안하시다면 상세스펙에서 M.2슬롯에서 2280을 지원하는 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과거의 메인보드에서 M.2 자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는 있겠지만 2280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는 보지 못했네요. 

 

NVMe방식의 경우 빠른 속도와 같이 발열도 수준급이라서 발열을 잡아줘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로 인해서 성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스로틀링이라고 하죠. 그래서 NVMe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방열판을 추가로 구매해서 달고 있습니다. 만약 NVMe를 선택하신다면 무조건 방열판을 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SSD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용어가 생소해서 어려울 수 있지만 지금 판매되고 있는 메인보드에서는 SATA방식과 M.2방식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을 사셔도 사용은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차이가 몇만 원 나더라도 이왕이면 M.2 NVMe방식으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판매되는 메인보드에서는 M.2방식만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CPU와 달리 저장장치는 PC가 바꿔더라도 옮겨 다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여기까지 SSD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구매에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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