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61S1 BIOS 업데이트 - CH341A 롬라이터

부모님이 쓰시던 PC에 대해서 이것저것 검색해 보니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하면 아이비브릿지를 쓸 수 있지만 삼성에서 공식적으로 바이오스가 나오진 않은 듯합니다. 그래서 기가바이트의 바이오스를 받아서 올리면 아이비브릿지 CPU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카이레이크나 아이비브릿지나 성능차이가 크지 않아서 이 상태로 I7-2700을 사서 써도 상관없지만 이것저것 해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롬라이터를 이용해서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벽돌이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오래되어서 아깝지 않으니 시험해보기로는 딱 좋습니다.

 

H61S1 BIOS ROM

그래서 먼저 롬칩을 찾아야 합니다. H61S1은 친절하게 적어놔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니라면 다리가 8개 달린 칩을 전부 찾아서 롬이 맞는 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CH341A ROMWRITER

롬라이터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전 한번 사용하고 또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CH341A라고 하는 저렴한 롬라이터를 구매했습니다. 알리에서 6,000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CH341A ROMWRITER

CH341A에 포함되어 있는 집게를 롬에 집으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사진과 다르게 장착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방향이 중요한데 바이오스롬에 보면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집게 케이블에 한 줄만 빨간색인데 그쪽이 롬칩의 화살표방향에 맞춰서 집어야 합니다. 이걸 잘못해서 여러 번 시도함에도 업데이트를 실패하였습니다. 

 

CH341A ROMWRITER 그

그리고 여기도 방향을 잘 보고 장착해야 합니다. 노트북에 USB연결을 하여 업데이트를 하면서도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CH341A 룸라이터 프로그램이라는 데 1.4에서는 인식이 정상적으로 안 되는 듯하여 1.3 버전을 사용하고 업데이트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버전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역시 아닌 듯하네요.

 

H61S1 BIOS

그리고 작동확인. 원래 메인보드 모델명이 기가바이트 H61M-DS2V인 듯합니다. 이제 아이비브릿지 CPU를 구해서 장착하고 실험해보면 좋겠는데 워낙 오래된 CPU라 어떻게 구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속 편하게 업자한테 구매하고 얼마간의 AS를 받는 게 나을지 그냥 중고나라에 잠복하고 싼 가격에 나오는 걸 주워서 실험해 볼까 별거 아닌데 고민됩니다. 오래돼서 중고나라에 안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급한 건 아니라서 천천히 실험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