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7 - [IT공부] - 썬더볼트(ThunderBolt) 와 USB-C, USB 3.1은 뭐가 달라?
요즘은 모든게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도 빠르고 무선통신도 빠르고요. 충전속도도 빠르고 데이터전송속도도 빠릅니다. 심지어 시간도 빨리 가네요. 어디선가 인생의 속도는 나이와 같다고 하더니 나이 먹어서 그런가요? 암튼 빠른 것들이 많은데 이 중 정말 빠른 건 데이터전송속도인 거 같습니다. 썬더볼트는 무려 40Gbps (초당 5GB)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이 썬더볼트라는 장치는 무조건 40Gbps의 속도를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케이블이 지원을 해줘야 됩니다. 이런 거를 보면 케이블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썬더볼트3의 최대속도인 40Gbps로 이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은 장치들이 모두 썬더볼트3을 지원을 해야겠죠. 사실 이게 가장 어려워 보이지만 썬더볼트3을 지원하는 장비가 모두 준비가 되었다면 그다음 케이블이 준비가 되어야겠죠. 케이블을 애플에서 찾아보면 썬더볼트3케이블이 2종류가 있습니다. 썬더볼트3 PRO라고 하는 케이블이 있고 그냥 썬더볼트3이라고 하는 케이블이 있습니다. 애플 썬더볼트3 케이블은 가격이 49,000원이고 애플 썬더볼트3 PRO케이블은 165,000원입니다. 이건 썬더볼트3케이블을 사야겠죠. 그러나 잘 살펴보니 썬더볼트3은 길이가 80cm밖에 안됩니다.
애플에서 1.2m를 늘리는 꼼수를 쓰고 가격을 3배나 높게 받는 걸로 보입니다만 그건 아닙니다. 벨킨에서도 동일한 스펙의 케이블을 팔고 있는데 99,000원이라는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벨킨도 길이를 늘리고 가격을 높게 받는 꼼수를 쓴걸까요? 그건 아닙니다.
많은 케이블들이 이와 동일한 일들이 있습니다. 길이가 길어지면 충전시간이 길어지거나 데이터 전송시간이 길어지는 일들이 있는데 보통은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 거죠. 이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서 조금 길어지는 케이블에서는 기능이 제한되어버립니다. 썬더볼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액티브케이블은 일부 기능을 포기하고 길이를 늘려서 40Gbps의 속도는 유지한 케이블입니다. 패시브는 모든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케이블입니다.
앞서 언급한 애플의 썬더볼트3 PRO라는 케이블은 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패시브케이블인 거죠. 그래도 가격이 너무하긴 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전자에서 나오는 썬더볼트3 액티브케이블이 7만원이라는 가격에 팔고 있는 걸 보면 애플 감성을 얹었으니 그 가격이 합당해 보이기도 하네요. -_-;
애플 썬더볼트3 PRO케이블은 패시브케이블로 길이가 2m임에도 성능의 하락이 없이 40Gbps속도를 지원하고 그와 동시에 USB3.1 GEN2를 지원해서 USB3.1단자에서 10Gbps속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제 2m짜리 액티브케이블의 성능을 보면 썬더볼트3에서 40Gbps의 속도는 동일하지만 USB 3.0이나 USB 3.1은 지원하지 않아서 USB-C타입의 단자임에도 USB 2.0의 속도인 480Mbps로 이용해야 됩니다. 다행인 점은 다른 기능에서는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썬더볼트 전용으로 긴케이블이 필요하시다면 액티브케이블을 선택하시는 게 나쁜 선택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게 아니라 USB3.1도 사용한다고 하면 조금 가격이 비싸더라도 패시브케이블로 선택을 하시는 거나 길이가 짧은 벨킨의 패시브케이블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최저가 기준으로 가격이 5만원정도니까요.
근데 데이터전송을 많이 하는 분이거나 특별한 목적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썬더볼트 케이블은 비싸니 그보다 USB3.1이 호환이 되니 그냥 USB3.1 GEN2의 케이블을 쓰시는 게 금전적으로는 나아보입니다. 이 케이블은 가격이 1만원정도면 꽤 괜찮은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조금 이름있는 브랜드 케이블도 2만원 안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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