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구성하다 보면 이런 것까지 고민해야 되나 싶은데 막상 살 때면 고민하는 게 있습니다. 그냥 사무용으로 쓰시는 분들은 전혀 고민하지 않으시지만 게임을 즐기는 많이 게이머라면 싸구려 무선 마우스를 사시는 분들은 없을 거예요. 게임이 잘되면 내가 잘한 거지만 게임이 안될 때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마우스 탓을 하게 되죠. 그래서 싸구려 마우스를 쓰다가 분노에 의해서 고가 마우스를 검색하시는 분들도 꽤 있을 겁니다.
과거에는 PS/2방식의 마우스를 살까 USB 방식의 마우스를 살까 고민했지만 지금은 블루투스형 마우스를 살까 2.4GHz형 마우스를 고민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게이밍마우스하면 당연히 유선이었고 무선은 노트북이나 사무용PC에 연결할 때나 사용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선을 쓰다 보면 게임하다가 마우스가 멈추고 그 사이 불리한 상황이되거나 패배하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죠. 워낙 짧은 사용시간에 의해서 건전지를 자주 갈아줬어야 됐고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충전식 무선마우스가 나왔지만 초창기 충전식 무선마우스는 사용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예 충전케이블을 꽂아놓고 쓰게 되어서 유선마우스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지금 무선마우스가 대중화가 된 이유에는 무선이라는 편리함은 당연하고 AA사이즈건전지 1개로 6개월정도는 사용이 가능한 사용시간과 기술의 발달로 무선마우스도 끊어짐이 꽤 줄어들었습니다. 무선 마우스는 어쩔 수 없이 간섭이 발생하는데 예전에 비해서 지금은 이 간섭으로 인해 끊기거나 튀는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은 무선마우스로 게임을 즐긴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무선마우스 때문에 졌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말 같지도 않은 말을 한다며 욕먹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무선마우스도 가격대가 다양한데 1~2만원짜리 마우스는 끊김현상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스캔율이 낮기 때문에 마우스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마우스는 사무용 PC나 인터넷검색용 PC에서 사용하길 권장드립니다. 그래도 쓸만한 게이밍 무선마우스라고 하면 5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됩니다. 개인에 맞게 DPI 설정도 가능하고 소프트웨어지원으로 매크로 설정도 가능합니다.
그럼 블루투스방식이 있고 USB 수신기 방식이 있더라 뭘 할까? 여기서는 USB 수신기 방식을 하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게이밍 무선 마우스는 대부분 USB 수신기를 게임용으로 되어 있고 그 외에는 노트북, 배터리 절약 등을 위해 블루투스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블루투스 방식은 아직까지 딜레이나 끊김현상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로지텍에서는 LIGHTSPEED, 레이저에서는 하이퍼스피드, 아수스는 FHSS등의 기술을 이용해서 딜레이와 주파수 간섭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선마우스가 활성화되는 데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는데 바로 무선충전 마우스패드입니다. 기존 무선 마우스는 마우스를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해서 사용했었는데, 로지텍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며 동시에 충전이 가능한 파워플레이라는 마우스패드를 출시했습니다. 파워플레이는 로지텍 마우스 중에서도 일부만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고, 스마트폰의 무선충전을 할 때 볼 수 있는 Qi인증을 사용한 무선마우스 충전패드도 있습니다. 다만 Qi인증을 사용한 ASUS ROG Balteus Qi나 CORSAIR MM1000 Qi Wireless Charging Mouse Pad는 로지텍의 파워플레이와 달리 마우스패드 전체가 충전이 되는 게 아니라 충전이 가능한 부분이 있어서 사용하면서 충전은 안됩니다. 장점은 Qi인증이다보니 스마트폰도 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선마우스와 무선충전 마우스패드를 봤는데 마우스분야에서는 로지텍이라는 브랜드는 타 브랜드에 비해서 제품의 수나 기술면에서 압도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10년 넘게 로지텍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브랜드를 사려고 해도 딱히 맘에 드는 점이 가격밖에 없어서 못 찾겠더군요. 일부 브랜드는 로지텍보다 비싸고 만족도가 높지 않은 브랜드도 있긴 합니다. 차이가 크진 않아서 곧 비슷해질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로지텍의 파워플레이로 인해 당분간 우위는 가져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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